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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중동전쟁, 태평양에서의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 전 세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 세계적인 국가 간 대립과 전쟁은 역설적으로 군비 증강에 따른 방산시장의 확대를 불러왔습니다. 현재 전쟁을 치르고 있는 나라들 뿐만이 아니라 향후 언제든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한반도에서의 대한민국과 북한의 갈등, 남태평양에서의 중국과 필리핀의 갈등, 북대서양 조약기구 내 국가들과 러시아의 갈등, 중동 내 고질적인 문제인 시아파 국가들과 수니파 국가들 간의 갈등은 미국 및 유럽 방산업체들의 급격한 매출 증가로 이어졌으며 우리나라도 한화, 현대로템 등 대표적인 방산 기업들이 무기를 수출하면서 전 세계적인 군비 증강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 세계적인 군비 증가에 따른 방산산업의 시장 확대, 그에 따른 투자전략과 주의사항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세계적인 군비 증강 현황
1) 미국
미국은 연간 국방 예산이 8000억 달러를 초과하는 세계 최대의 군사비 지출국입니다. 이 지출은 핵 능력 현대화, 사이버 방어 확장, 극초음속 미사일, 인공지능(AI), 자율 시스템과 같은 첨단 군사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한 잠재적인 전쟁터로서 우주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구 대기권 너머에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미 우주군을 창설하고 있습니다.
2) 중국
중국은 최근 몇 년간 국방예산을 꾸준히 늘려 현재 지출액이 2,3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투자는 2049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군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군사력 강화는 남중국해와 그 너머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해군, 특히 항공모함과 잠수함을 현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이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적 지배력에 도전하기 위해 AI, 사이버 전쟁 능력, 미사일 기술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3) 러시아
러시아는 특히 2014년부터 군사 기술과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습니다. 러시아는 미사일 시스템, 핵 능력, 사이버전 도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러시아의 군사적 노력은 주로 동유럽에서 강력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영향력을 막는데 모든 군사력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가는 첨단 무기와 군대 현대화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국방비 지출을 더욱 늘리게 되었습니다.
4) 유럽연합(NATO 회원국)
유럽의 NATO 국가, 특히 독일, 영국, 프랑스는 러시아와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군사 예산을 늘려 왔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은 NATO의 GDP 2%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방비를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들 국가의 군사 강화 초점에는 대공 방어 시스템 강화, 해군 함대 확장, 사이버 방어 및 정보 역량에 대한 투자 증가가 포함됩니다.
5) 인도
인도는 특히 이웃 국가인 파키스탄과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두고 군대를 현대화하기 위해 군사 예산을 늘려 왔습니다. 군사 투자는 인도양에서 해군력을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사일, 전투기 등 자체 방어 기술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인도는 또한 사이버 보안과 우주 기반 방어 역량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6) 일본
평화헌법을 지닌 일본은 전통적으로 군사비 지출을 제한해왔습니다. 그러나 특히 북한과 중국의 지역적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일본은 국방예산을 대폭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국가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 사이버 보안, 드론, AI 등 군사용 첨단 기술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전쟁이 가능한 국가를 꿈꾸며 자위대의 해군 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7) 중동(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 전 세계적으로 군사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국가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대공 및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첨단 무기를 구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 이스라엘은 이 지역에서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국방 기술, 특히 미사일 방어, 사이버 보안, 무인 시스템에 지속적으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란 : 이란의 군사 전략은 미사일 개발과 사이버 능력을 포함한 비대칭 전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대리군과 첨단 드론 기술에 투자합니다.
2. 군비 증강에 따른 투자전략 및 주의사항
1) 방산업체에 투자
투자전략 : Lockheed Martin, Raytheon, Northrop Grumman 및 BAE Systems와 같은 주요 방위 산업체는 군비 지출 증가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이들 회사는 종종 장기 정부 계약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합니다. 이들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군사력 증강을 활용하는 직접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 : 방산업체는 정부 계약에 크게 의존하므로 정치적 변화, 예산 삭감, 국방 우선순위 변경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무기 수출에 대한 국제 제재도 이들 회사의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계약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부 국방비 지출 동향과 정책 변화를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2) 항공우주 및 방위 ETF 살펴보기
투자전략 : 개별 종목을 선택하지 않고 방산 부문에 대한 광범위한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방산 중심 ETF에 투자하는 것이 확실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iShares U.S. Aerospace & Defense ETF(ITA) 또는 SPDR S&P Aerospace & Defense ETF(XAR)와 같은 ETF는 다양한 방산 기업 포트폴리오를 제공하여 단일 기업에 집중하는 위험을 줄입니다.
주의사항 : ETF는 개별 주식 노출 위험을 줄여주지만 여전히 시장 변동성에 취약합니다. 국방비 지출이 감소하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 부문 전체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ETF의 전체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글로벌 정치 발전과 국방 예산의 변화에 유의해야 합니다.
3) 사이버 보안 회사
투자전략 : 군사 분쟁에 사이버 전쟁이 점점 더 많이 포함되면서 정부는 사이버 보안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CrowdStrike, Palo Alto Networks, Fortinet 등 사이버 방어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에서는 해당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주식은 군사급 사이버 보안 인프라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한 노출을 제공합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 : 사이버 보안 부문은 경쟁이 치열하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새로운 사이버 위협보다 앞서 나가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R&D에 투자해야 합니다. 특정 제품에 대한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 보안법과 관련된 글로벌 규제 변화뿐 아니라 기업의 혁신 능력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4) 우주 및 위성 기술 살펴보기
투자전략 : 정부가 통신, 감시, 미사일 방어를 위해 위성 기술에 투자하면서 우주의 군사적 활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위성 및 우주 기술과 관련된 Maxar Technologies 및 Boeing과 같은 회사는 이러한 추세의 혜택을 누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들 회사에 대한 투자는 군사 우주 개발 노력의 미래에 대한 노출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주의 사항 : 우주 및 위성 기술은 자본 집약적이며 개발 주기가 길고 위험도가 높은 프로젝트입니다. 위성 발사나 우주 관련 기술 개발이 지연되거나 실패하면 회사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술 발전, 경쟁, 정부 우주 정책 변화를 주시해야 합니다.
5) AI 및 자율 시스템에 투자
투자전략 : 인공지능(AI)과 자율 시스템은 점점 더 군사 작전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군용 드론, AI 기반 무기, 자동화된 방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은 강력한 성장을 이룰 가능성이 높습니다. AeroVironment(드론 분야), Nvidia(AI 기술 분야) 등의 기업이 잠재적 투자 후보입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 : AI 및 자율 시스템 분야는 추측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프로젝트가 수익성을 얻거나 널리 채택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전쟁에서 자율 무기와 AI에 대한 규제 및 윤리적 우려도 이러한 투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부 승인에 크게 의존하거나 규제 장애물에 직면한 회사를 조심해야 합니다.
6) 신흥 국방 기술에 집중
투자전략 : AI와 사이버 보안 외에도 극초음속 미사일, 양자컴퓨팅, 차세대 레이더 시스템 등에 대한 군사 투자도 쏟아지고 있다. 국방 연구 회사나 군사 계약을 맺은 기술 스타트업과 같이 이러한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회사에 투자하면 최첨단 혁신을 접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 : 극초음속 및 양자 컴퓨팅과 같은 최신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상용 가능성에 대한 일정이 불확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기술에는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며 정부 계약을 확보할 수 없는 기업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기업의 R&D 진행 상황과 군대 또는 정부 기관과의 파트너십 형성 능력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7) 국방 인프라 및 물류에 투자
투자전략 : 군비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인프라, 물류 및 공급망 관리의 필요성도 증가합니다. 국방 관련 물류 및 인프라를 제공하는 Honeywell이나 General Dynamics와 같이 군사 인프라 지원을 제공하는 기업은 군사 활동 증가와 기지 확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예산 삭감 시 군사기지 및 건설 사업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어 인프라 및 물류업체는 경기 침체로 인한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들 회사는 종종 이윤폭이 얇습니다. 정부 인프라 이니셔티브와 군비 지출 동향을 모니터링하여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를 보장합니다.
8) 해외 방산 시장으로 다각화
투자전략 : 글로벌 군사비 지출은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중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국방비 지출국과 유럽 국가들도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Saab(스웨덴), Thales(프랑스) 또는 Bharat Electronics(인도)와 같이 상당한 국제적 입지를 갖고 있는 방산 기업을 조사함으로써 방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성장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국제 방위투자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수반됩니다. 정부가 불안정하거나 분쟁 지역이 있는 국가에서는 국방 정책이나 제재가 갑작스럽게 바뀔 수 있습니다. 또한 환율 변동은 해외 시장에 기반을 둔 기업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해외 방산주 투자 시 정치적 리스크, 외국 규제, 환율 리스크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9) 이중용도 기술 회사 살펴보기
투자전략 : 국방 기술을 생산하는 많은 회사는 민간용 응용 프로그램을 갖춘 제품도 만듭니다. 이러한 이중 용도 전략은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잉(Boeing)이나 에어버스(Airbus) 같은 회사는 군용 항공기와 상업용 항공기를 모두 생산합니다. 이러한 기업에 투자하면 방위산업 분야의 다각화가 가능해집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 : 군사 시장과 민간 시장 모두에 초점을 맞춘 기업은 두 부문 모두에서 우선순위가 충돌하거나 성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상업 시장의 침체(예: 항공 산업 쇠퇴)는 국방 부문의 이익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두 부문 모두의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회사가 균형 잡히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10) 에너지 및 자원 재고 살펴보기
투자전략 : 군사 작전에는 상당한 에너지와 천연자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군사 활동이 확대됨에 따라 석유, 가스, 철강, 희토류 광물과 같은 재료에 대한 수요도 증가합니다. 에너지 및 자원 분야의 기업, 특히 군대에 공급하거나 국방이 집중된 지역에 위치한 기업에 투자하면 군비 지출에 간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주의 사항 : 에너지 및 자원 부문은 변동성이 크며 글로벌 공급 및 수요 변화, 지정학적 불안정, 환경 규제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자원에 대한 군사적 수요는 지정학적 역학의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미래 수요를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은 장기적으로 기존 에너지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결론
우리가 일상적인 생활을 보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어딘가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대에서의 전쟁은 일방적인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전쟁의 성패는 단순한 군인의 숫자가 아닌 얼마나 많은 최첨단 무기를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의 G2 갈등은 점점 더 첨예하게 대립할 것이며 유럽과 아시아 등 각 대륙에서도 힘에 의한 패권을 잡기 위한 군비 증강 경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러한 국가 간의 군비 증강 경쟁은 방산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 투자자들은 전쟁에서의 승패에 주목하기보다 방산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기업들을 미리 파악하여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방산시장의 확대를 나의 자산 가치를 높일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